안녕하세요!
"상견례"는 결혼 전 양가 가족들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오늘은 [결혼 준비 꿀팁] "상견례"에 대한 모든 것 - 상견례 예절, 대화 주제, 장소, 비용 및 선물 추천, 옷차림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견례 예절 & 대화 주제 및 비용
1. 약속 시간 15분 전 미리 도착한다.
상견례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게 되면 예상하지 못한 교통체증이나 도착 후에 주차, 엘리베이터 등으로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15분 전에는 미리 도착해서 자리배치 및 옷 매무새를 정돈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2. 대화 주제: 상대방 부모님과 배우자에 대한 칭찬,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소재 준비하기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하실 수 있도록 상견례 전 대화 소재를 몇 가지 생각해놓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상대방 부모님과 배우자에 대한 칭찬부터 시작하여 다 같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너무 무겁지 않은 주제로 대화가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되도록 대화 소재가 끊어지지 않고, 서먹하지 않은 분위기를 끌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상견례를 예를 들면, 양가 어머님이 동갑이시고, 형제가 많으셔서 그런 공통점으로 화두를 던져드렸더니 어머님들의 대화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화가 끊어질 것 같으면, 다른 주제를 다시 던졌습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칭찬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으시고, 되도록 기분 상하지 않으실 만한 내용으로 대화를 이어가주시면 됩니다.
추천 대화 주제: 당일 날씨, 오는 길이 힘들진 않으셨는지 등의 아이스 브레이킹 소재
성장과정, 연애 에피소드(상대방 칭찬과 연결하면 GOOD), 양가 부모님들의 공통점이 있는지(형제관계, 나이 등),
상견례 식사하면서 음식 입에 맞으시는지 여쭙고, 음식 메뉴에 대한 느낌(보통 한식 코스일 경우에는 이 재료로 이렇게 요리도 하네요 등의 감탄이나 맛있다는 이야기) 등 대체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가 부모님이 계신 자리이므로 신랑, 신부 두 분은 식사예절, 말투 신경 써주세요. 어른들 앞이므로 "예의"는 필수!입니다.
대화를 끊고 본인 말을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적절한 리액션과 대화 이어가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금지 대화주제: 돈(금전적), 종교, 정치 등 예민한 부분에 대한 대화는 금물/
당일 상견례 음식 불평, 본인 자식 자랑 늘어놓기, 어린아이 동반 주의
상견례 자리에서 신혼집, 혼수, 예물 등의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상견례 전에 미리 신랑, 신부가 잘 커뮤니케이션해서 논의를 하고 굳이 상견례 자리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도치 않게 양가 부모님께서 서로 맘이 상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만약 종교가 같다면 이 경우에는 상견례 대화 주제로 좋습니다. (저희는 양가 종교가 같다는 공통점이 있어 종교 관련 대화도 많이 하였습니다.)
3. 상견례 비용
당일 상견례 비용은 보통 상견례 장소와 가까이서 오신 쪽에서 결제를 하는 편입니다. 상견례 위치를 고려하셔서 결제를 사전에 논의하시면 좋습니다. 신랑, 신부가 직접 계산하는 경우 식사 끝무렵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척하면서 센스 있게 미리 계산을 한다면, 식사 마치고 나와서 어른들이 계산을 기다리시는 일은 없겠죠?
저희는 중간 지점에서 만났고, 신랑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얘기를 해서 미리 계산했답니다.
상견례 장소
상견례 자리이기 때문에 시끄러운 장소보다는 독립적인 룸이 있는 식당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놓칠 수 있는데, 식당 선택할 때 주차공간도 꼭 고려해주세요!
한 번에 모든 음식이 나오는 것보다 코스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서빙해주시고 요리를 바꿔주면 분위기가 환기도 되고 어색한 분위기가 조금 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체-메인-후식 코스로 나뉘어 비교적 정해진 시간 내에 진행이 됩니다.
충분한 대화 후 후식 코스 때는 암묵적으로 상견례의 끝맺음을 준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식사가 너무 빨리 나오는 것 같으면, 조금 천천히 갖다 달라고 부탁하면 되니까 분위기에 맞춰 시간은 조절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상견례 추천 식당 - 경*궁, 삿*로, 진진*라, 설*온, 진*정 등 한정식 코스 상견례 식당이 있습니다.
상견례 장소 위치를 고려하셔서 식당 및 후기를 참고하셔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보통 광화문, 여의도, 강남 쪽에 많은 것 같으니 참고해주시고, 여유 있게 미리 예약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광화문 진진수라에서 진행했는데, 미리 상견례라고 좋은 자리를 부탁드렸더니 테이블에 원앙 장식으로 꾸며주셨더라고요. 1인 58,000원 코스로 기억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하고 깔끔했습니다.
상견례 추천 선물
상견례 선물은 너무 금액대가 높은 것은 부담스러우니, 적당한 가격대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 연령대를 고려하여 무난하게 홍삼, 영양제 같은 건강보조식품도 좋고, 요즘에는 앙금 꽃 케이크, 조그만 과일바구니 등 다양하게 선물하는 것 같아요.
저는 "도라지 정과"를 선물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양가 부모님께서 너무 마음에 들어하셔서 뿌듯했답니다! (※내돈내산)
실크 보자기 포장도 너무 예쁘고, 드라이플라워, 노리개도 섬세하게 잘 포장되어 있었어요.
무엇보다 안에 메시지 카드도 선택할 수 있어서 상견례 선물로 딱이더라고요. 예비신랑 ㅇㅇㅇ, 예비신부 ㅇㅇㅇ 이렇게 이름까지 프린트가 되더라고요.
조은나래에서 구매했고, 제가 구매한 제품 외에도 다양한 보자기 포장 디자인이 있으니까 필요하시면 링크 클릭해주세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두근두근 상견례 세트 750]이고, 2세트 총 120,000원입니다.
도라지 정과는 몸에 좋은 도라지를 재료로 방부제나 식품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전통방식을 활용해 10일 동안 만드는 슬로우 푸드라고 합니다.
도라지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 가래 삭힘,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먹는 방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대로 먹거나, 콩고물에 무쳐서 먹으면 됩니다. 1~2일 이내 바로 먹을 경우에는 강온 또는 냉장 보관하시고, 오래 두고 드실 때에는 냉동 보관 후 1시간 정도 자연해동 후 먹으면 됩니다.
실제로 몸에 좋은 도라지 맛도 나면서, 많이 달지 않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맛있었어요! 어른들 입맛에도 맞는 그런 디저트여서 혹시 고민 중이시라면 도라지정과도 추천드립니다.
상견례 옷차림
상견례이고 집안 어른들을 뵙는 자리이니 만큼, 무조건 단정! 하게 아시죠?
설사 자주 찾아뵙고 왕래해서 편해졌다 하더라도, 이 날 만큼은 TPO에 맞게 단정하게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뭘 입어야 될지 모르겠을 때에는 원피스가 제일이죠?
예비 신부님은 정장 H라인 원피스나 너무 화려하지 않은 플레어 원피스 추천드리고, 기장은 너무 짧지 않게 무릎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예비 신랑님도 정장이 제일 깔끔하고 무난하겠죠?
인륜지대사 결혼의 첫걸음인 "상견례"
양가 가족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자 결혼의 첫 단추인 만큼
많이 긴장되시겠지만, 서로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도록 신랑, 신부님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같이 노력해주시면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떨리네요..! 다들 무사히 상견례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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